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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을 꾸리기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 Johann Christoph Arnold

    2012년 03월 30일 금요일

    다른 언어들: español, العربية,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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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 마태복음 18:5

    아이를 기르는 것만 해도 큰 일이지만, 진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어린이에게 사랑과 안정을 주는 공간을 준비하는 일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훌륭한 일이다. 그런 가정은 하나님과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할 것이다. 예수님은 누구든 그분의 이름으로 어린이 하나를 환영하면 당신을 환영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마 18:5)

    불행히도 많은 부모가 이 말이 뭘 뜻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그저 자기 아이를 위해 내줄 시간이 없다. 아이들 때문에 잠시라도 방해 받고 싶지 않을 정도로 바쁜 것이다. 어떤 부모는 물리적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다른 곳에 가 있다. 미국과 유럽 곳곳의 놀이터와 공원에서 이런 부모들이 휴대 전화를 들고 대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뛰어 놀고 있는데 말이다. 그들의 몸은 아이들과 함께 할 지 모르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서 다음 날 또는 몇 시간 후의 일을 계획하고, 친구들과 연락하고, 뉴스를 읽고, 일을 한다.

    부모가 언제든 하던 모든 일을 중단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마음과 생각을 아이들에게 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때 진정한 가정이 이뤄질 수 있다. 마지못해서 한다면 쓴 열매만 거둘 것이다. 아이의 정서적인 성장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에 달려있다. 가정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언젠가 들어가야 할 더 큰 세상에서 흔들리게 되어 있다. 아이들이 필요한 안내, 안정, 그리고 사랑은 지금 바로 주어져야 한다. 내일은 너무 늦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는 가능한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위해 그곳에 온전히 있을 것이다. 책 읽어주기, 취미 활동, 그리고 아주 중요한 식사하기는 서로의 소통을 도울 뿐 아니라, 함께 한다는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공놀이, 도보 여행, 낚시 또는 배낭 여행 같은 야외 활동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활동은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결혼하고 자신의 아이를 기를게 될 때까지 잊지 못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그곳에 온전히 있는 것을 아이들에게 물건을 주는 일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출장을 갔다 돌아 오면서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한가득 들고 오지만 정작 아이들 곁에 앉아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 줄 시간은 없다고 말하고 있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런 선물을 옆에 밀어놓고 불안해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는가? 많은 장난감은 어린이나 유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동물 인형이나 책으로 방이나 잠자리를 가득 채움으로써 우리는 아이의 인격과 성격의 성장,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의 성장을 방해한다.

    생일이나 졸업 같이 축하할 일들 역시 가정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일상에서 단순한 행복을 나누는 시간과 더불어 이런 때는 아이들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이며, 우리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주는 매일의 삶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치스러운 파티는 아이가 매일 정기적으로 받는 시간과 관심으로부터 얻는 안정감을 대신할 수 없다.

    신체적 안전도 정서적 안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는 아이를 뜨거운 불, 깊은 물, 높은 곳의 창문, 움직이는 자동차, 그리고 독성 있는 약으로부터 멀리 할 것이다. 사람들은 현대의 부모가 과잉보호의 잘못을 저지른다고 자주 말하지만, 그것이 어린이들을 제대로 보호, 감독하는 일을 게을리하는 핑계로 사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

    때때로 "가족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일은 결심과 힘이 필요하다. 특별히 친구들과 밖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안으로 불러 함께 식사를 해야 할 때는 더 그렇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방해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그 일이 일상적이며 정규적인 것으로 자리를 잡으면 아이들은 그 시간을 기대하고 기다릴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 중에서 최고는 저녁에 우리 가족이 집 문간의 계단에 앉아서 아버지가 예수님, 초대 기독교 순교자들, 그리고 역사의 믿음을 지녔던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던 일이다. 그때 우리는 전기가 안 들어오는 남미 파라과이의 오지에 살았다. 어둠이 내리면(아열대 지대에서 어둠은 갑작스럽게 일찍 내린다) 우리는 촛불을 켜고 흔들리는 불 빛 앞에 앉아있었다. 우리 집은 숲으로부터 멀지 않았기 때문에 야생 동물의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겁이 나면 우리는 함께 노래를 불렀고, 그럴 때면 부모님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때 얻는 용기에 대해 말씀하셨다.

    가족마다 각자 어떻게 시간을 함께 보낼지 결정해야겠지만, 잠자기 전에 함께 보내는 몇 분의 시간은 언제나 아주 중요하다. 어린 아이는 특히 부모가 하는 입맞춤, 확신의 말, 그리고 짧은 밤 기도가 주는 안정이 필요하다. 어둠이나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 특히 자기의 두려움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수호 천사가 자신을 돌본다는 것을 일러주어야 한다.

    아무튼, 진정한 안정은 위로의 말 이상의 것으로부터 온다. 부모의 사랑이 잠잘 시간만이 아니라 매일 행동으로 입증이 될 때 아이는 정서적이고 영적인 깊은 안정을 경험한다. 가족의 삶에 대해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사랑이 뭔가 유별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지치지 않고 사랑해야 한다. 등불은 어떻게 빛을 내는가? 끊임 없이 공급되는 작은 기름 방울 때문이다. 이 기름은 일상의 작은 것들이 될 수 있다: 믿음, 친절한 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그리고 우리가 침묵하고,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의 삶과 관계를 불꽃처럼 활력 있게 만드는 진정한 사랑의 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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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JohannChristophArnold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저자는 결혼, 부모역할, 교육, 노년 등을 주제로 활발한 저작, 강연 활동을 했으며, 기독교 공동체 브루더호프에서 목사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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