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count Sign Out
My Account
    View Cart

    Subtotal: $

    Checkout
    teaching_respect_hero

    존경심을 가르쳐라

    -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 Johann Christoph Arnold

    2012년 04월 20일 금요일

    다른 언어들: español, العربية, English

    0 의견
    0 의견
    0 의견
      등록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 출애굽기 20:12

    우리는 모두 아이를 기르는 일의 주춧돌인 다음의 성경적 명령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부모님을 존경하라." 그런데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물론 이것은 한편으로 단순히 아이들이 존경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작은 아이들의 눈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로 비추어진다. 그런데 아이들이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존경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겠는가? 다른 한 편으로 이것은 모든 부모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말이다. 이 명령이 지켜지도록 하는 책임 말이다.

    존경은 권위를 존중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님을 대신하는 부모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당연히 이것은 아이들이 하나님이나 부모님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타고난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고, 상황이 요구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권위주의적인 수단으로 존경을 강요하면 결국 화와 반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반대로 아이들은 사랑과 존중으로부터 나오는 권위에 순종하려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이것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순종을 얻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그것은 사랑과 신뢰의 분위기 안에서만 길러질 수 있다.

    그러나 존경은 모든 건강한 관계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 경험으로 이것은 아이의 처음 사 년 사이에 잘 확립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젊은 가족에서 이런 임무는 어머니에게 맡길 것이다. 왜냐하면, 일과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물론 남편은 언제나 아내를 내적으로 지지해야 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의 권위를 스스로 세우는 것도 꼭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가 혼자 있을 때 아이들은 순종하지 않게 될 것이다.

    때때로 아이를 부드러운 말로 이끌거나 아이 안에 있는 선천적인 사랑에 호소하는 일은 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자주 싸움을 치러야 할 때도 잦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싸움을 끝까지 싸워 이기는 것이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의 무례함이 다루기 쉬워 보일 수가 있다. 부모는 언제든지 아이들이 순종할 준비가 될 때까지 "조용한 시간(Time out)"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십 대의 고집과 싸우는 일은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른다. 이때에도 만약 전투가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면 피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아무튼, 존경은 마음을 얻으면서 생기는 것이지 무리하게 요구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어른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부분 어른 역시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의 존경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존경 자체를 위해 지나친 고집을 부리는 것은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당신과 자녀의 관계는 고통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단단하게 굳은 마음만 얻는다.

    나의 아버지는 부모의 권위는 사랑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굳게 믿으셨다. "우리 부모가 하나님을 온 마음과 영혼으로 사랑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우리에 대한 정당한 존경심을 가질 것이고, 우리는 아이들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아이처럼 되고 아이로 존재하는 일의 놀라운 신비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될 것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움직이는 성령에 대한 외경(畏敬)은 진정한 가족 관계의 기본 요소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친구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려놓는 사랑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씀하신다. (요 15:13) 아버지는 가족을 이런 사랑과 경외심으로 이끌어야 하며, 아내와 아이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확신은 아이들에게 영감을 불러 넣어서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를 존경하게 만든다.

    아이 인생의 모든 것은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존경에 달려있다. 그런 태도는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경하게 만들고, 하나님과 인류를 섬기도록 아이들을 이끌 것이다.

    teaching_respect_listing
    지은이 JohannChristophArnold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저자는 결혼, 부모역할, 교육, 노년 등을 주제로 활발한 저작, 강연 활동을 했으며, 기독교 공동체 브루더호프에서 목사로 섬겼다.

    더 알아보기
    0 의견